[스포츠디비=엄지영 수습기자]  2021년 K4리그 참가를 위해 준비중인 거제시민축구단이 9일 선수선발 공개테스트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9일 부터 선수 선발을 위한 공개테스트를 구단 연습구장인 하청스포츠타운 내 보조구장에서 진행했다. 당초 공개테스트는 12월 초 부터 계획을 세웠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인해 2차례나 미뤄지면서 선수단 구성이 지연되고, 또 공개테스트 규모가 축소되어 서류전형 통과 인원도 줄어들었다. 200명 넘는 많은 지원자들중에 서류전형 통과자를 추려내느라 고심이 많았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공개테스트는 오전, 오후 각각 A,B,C,D 4조로 나눠 테스트를 진행하였으며, 공정성을 위해 대한축구협회 김남표 강사, 배성재 강사를 심사위원으로 초빙하여 감독, 코칭스텝진들과 함께 전술 이해도, 인지능력등을 중점적으로 평가를 했다.

영하로 내려간 추운 날씨 속에서도 60여명의 선수들이 감독, 코칭스텝과 구단관계자들이 보는 앞에서 기량을 펼쳤다. 많은 구단 관계자들도 경기장에 찾아 공개 테스트를 지켜보는 등 거제시민축구단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거제시민축구단의 초대감독을 맡은 송재규 감독은 20여년 동안 연초중,거제고를 이끌면서 경남리그 최고의 팀으로 만들며 지역인재 육성에도 큰 공헌을 세운 감독이다. 송 감독은 "올해 목표는 K4 리그 우승을 하여 K3 리그로 승격하는 것 " 이라며 "또 좋은 선수를 발굴하여 K리그, K리그2 와 같은 상위리그에 진출시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이라고 말했다.

거제시민축구단은 공개테스트를 통해 선수단 구성의 50%이상 선발하여 1월 중순까지 팀 구성을 마무리 한 뒤 팀 완성도를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2021시즌 K4리그 신생팀인 거제시민축구단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