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스카우트연맹 전북연맹 지도자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 지도자들은 영내에서 성범죄가 발생해 퇴소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연합뉴스][스포츠디비=고동호 기자] 6일 전북지역 스카우트가 영내에서 발생한 성범죄로 인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조기 퇴소한다고 밝혔다.

6일 오전 전북연맹 비마이프렌드 소속 스카우트 관계자는 잼버리 현장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에게 “지난 2일 영지 내 여자 샤워실에 30~40대로 추정되는 태국 남자 지도자가 들어와 발각됐고, 100여명 정도의 목격자가 있다”고 말했다.

전북 스카우트 관계자는 “전북 소속 지도자들과 함께 경찰에 신고해 부안 경찰서로 접수됐고, 사건의 심각성이 인지돼서 전북경찰청 여성청소년 수사대로 이관됐다”며 “(하지만) 며칠이 지났는데도 아무런 조치가 없었고, 피해자 보호와 분리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대원들과 이야기한 결과 무서워서 영지에 못 있겠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 단체에서 잼버리에 입소한 인원은 청소년 72명을 비롯해 8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