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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특집] 김봉호 예비후보, “내가 민주당을 바로잡겠다.”며 법적대응 의사 표명
  • 이수민 기자
  • 등록 2020-03-09 16:04:15
  • 수정 2020-07-09 13: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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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밀실공천은 ‘민주당 스스로가 공정하고 정당한 시스템을 거부한 것’
  • - 문재인 정권 성공을 위해 ‘외과적 수술까지 전제한 치료가 필요한 상태’

시흥시청 = 9일 시흥시 을 선거구 김봉호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하고있다.[스포츠디비=이수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을 하루 만에 뒤집고 3자 경선에서 조정식 의원의 단수공천으로 번복한 사건에 반발이 날로 거세지고 있어 향후 총선에 미칠 여파가 주목된다.


지난 6일, 3자경선이 단수공천으로 번복되자마자 김윤식 전 시장은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히며 거세게 반발하였고, 김봉호 예비후보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금일 김봉호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3자경선 결정을 번복하고 조 의원을 단수공천 한 것은, 당헌·당규는 물론 당원의 권리까지 무참히 짓뭉갠 명백한 위법행위라며 사실상 문재인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 구축한 ‘시스템 공천’을 무너뜨린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민주당 스스로가 공정하고 정당한 시스템을 거부하고 소수 권력자의 입김에 흔들리는 길을 택한다면 기득권과 적폐를 청산하고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겠다는 민주당의 약속을 국민 어느 누구도 믿어주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


이날 발표에서, 흔들리지 않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먼저 우리 민주당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언급한 김 예비후보는, 이미 공천결정무효 확인의 소를 제기하고 가처분신청을 하였음은 물론 추후 상황에 따라 형사 고발조치 등 추가적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이는 문재인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재집권을 위하는 충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본인 역시 ‘침통한 심정’임을 강조하였다.


마지막으로 김봉호 예비후보는 많은 시련과 어려움 속에서도 이 땅에 민주주의를 꽃피우게 하고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을 탄생시킨 것이 바로 민주당임을 강조하며, “반드시 민주당을 바로잡고 촛불혁명의 완수와 문재인 정권의 성공을 기필코 이루어낼 것”이라 주장했다. 


또한, “87년 평민당 입당 이래 민주당과 함께해왔고 죽어서도 민주당의 혼이 되겠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민주당을 믿어줄 것을 유권자들에게 당부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존경하는 시흥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민주당원 여러분.


민주당 새인물 김봉호입니다.


지난 3월 6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공천관리위원회의 3자경선 결정을 채 하루도 지나기 전에 조정식 의원의 단수공천으로 번복하였습니다. 공관위 결정이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뒤집힌 것이며, 그간 떠돌았던 특정인이 모종의 수단으로 단수공천을 받았다는 흉문이 사실로 드러난 것입니다.


저는 오늘, 이번 밀실공천 사태와 관련해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모든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오듯, 정당의 모든 권리는 당원에게 위임받아 행사하는 것입니다. 이번 사태는 당원의 권리를 무시하는 행위이자, 공관위의 결정마저 무참히 짓뭉개며 행사된 명백한 밀실공천입니다. 법적으로는 후보자 공천에 관한, 당헌·당규를 정면으로 위배한 위법행위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이번 밀실공천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당 대표시절 구축한 ‘시스템 공천’을 사실상 무너뜨리는 행위이기도 합니다. 


감히 여쭙고 싶습니다. 우리 민주당 스스로가 공정하고 정당한 시스템을 거부한 채, 소수 권력자의 입김에 흔들리는 길을 택하면서 어떻게 흔들리지 않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것입니까? 기득권과 적폐를 청산하고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겠다는 우리 민주당의 약속을 국민 여러분께서 어찌 믿어주실 수 있겠습니까?


저 김봉호가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것은 우리 시흥지역의 민생현안 문제만은 아니었습니다. 시흥 발전은 물론, 촛불혁명으로 되찾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권력기관 개혁 완수, 적폐청산에 힘을 보태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밀실공천은,

부끄럽지만 우리 민주당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촛불혁명을 완수하고 기득권과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이 땅에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기 위해,

우리 민주당부터 바로잡아야 합니다.


문재인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재집권을 위하는 충심으로!

깨어있는 시흥시민과 존경하는 민주당원 동지들의 뜻을 대신하여!

저 김봉호는 이 자리에서 선언합니다. 제가 민주당을 바로잡겠습니다.


국민에게 신뢰받는 민주당

촛불혁명으로 되찾은, 국민을 위한 민주당

기득권과 적폐를 청산하고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는 민주당!

저 김봉호가 민주당을 반드시 바로세우겠습니다.


지난 7일, 최고위원회의 단수공천 결정에 대한 재심신청은 물론 공천결정무효 확인의 소를 제기했습니다. 가처분 신청도 했습니다. 추후 상황에 따라 형사 고발조치 등 추가적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침통한 심정이지만, 지금 우리 민주당은 치료가 필요합니다. 외과적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믿습니다. 우리 민주당이 어떤 당입니까?많은 시련과 어려움 속에서도 이 땅에 민주주의가 꽃피우게 한 것이 우리 민주당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세 분의 위대한 대통령을 탄생시킨 것이 바로 우리 민주당입니다.


부디 어려운 시기이지만 우리 민주당을 믿어주십시오.저 김봉호가 반드시 민주당을 바로잡고, 촛불혁명의 완수! 문재인정권의 성공!기필코 이루어내겠습니다.


저 김봉호는 87년 성남공설운동장 김대중 대통령 후보 유세 때부터

평민당에 입당하여 지금까지 민주당과 함께했습니다.

죽어서도 민주당의 혼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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