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MBC라디오 '아이돌라디오'[스포츠디비=이수민 기자] 블락비 유권·재효, 엔플라잉 김재현·서동성, 우주소녀 수빈·다영이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오마이걸 승희와 비니가 진행하는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해 달콤한 목소리를 자랑했다.

먼저 출연진들은 방송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며 남다른 ‘흥’을 예고했다. 블락비 재효는 “오랜만에 방송에 나왔다. 초콜릿보다 더 달콤한 것을 선보이겠다”고 했고, 엔플라잉 김재현은 “(서동성과 나는) 엔플라잉에서 베이스와 드럼을 맡고 있다. 리듬을 담당하는 둘이 나왔기 때문에 오늘 그 어떤 때보다 강렬한 리듬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해 청취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우주소녀 수빈은 “우주소녀 깜찍이들이 왔다.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 못 받으신 분들 외로워하지 말라. 우리가 외롭지 않게 해드리겠다”며 달콤한 포부를 드러냈다. 본격적인 노래자랑을 시작하기에 앞서, 오랜만에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한 여섯 사람은 각자의 근황을 전했다.

올해부터 그룹 엔플라잉의 베이시스트로 정식 합류한 서동성은 “김재현, 유회승에 이어 엔플라잉의 3대 막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막내다운 귀여운 표정을 지어 보여 박수를 받았다. 김재현은 “엔플라잉 내에서 유일하게 복근이 있는 친구다. 살림을 잘한다. 청소를 전담하고 있다. 그리고 정말 귀엽다”고 애정을 듬뿍 담아 서동성을 소개했다.

우주소녀 수빈은 “다영이 올 한 해를 굉장히 바쁘게 시작했다. 우리 팀 내에서 가장 바쁜 슈퍼스타다. 일주일 만에 본다”면서 기분 좋은 다영의 소식을 알렸다. 다영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라디오를 하고 있고, 정글에도 다녀왔다. 하는 일이 많아졌다”며 뿌듯해했다. 또 다영은 “수빈이 원래 운동과 담을 쌓고 살았는데 요즘은 안무 레슨 전에 꾸준히 10분씩 플랭크를 한다”는 소식도 전했다.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초콜릿과 함께 전달된 달콤한 미션을 수행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애교, 연기 등의 미션을 받은 출연진들은 특유의 재치를 뽐내며 미션을 성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우주소녀 수빈과 다영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볼빨간 사춘기의 ‘심술’을 부르며 ‘아이돌 뮤직쇼! 동전가왕’ 코너의 시작을 알렸다. 수빈은 “연습생 때 다영과 같이 연습했던 추억의 곡”이라고 설명했다.

엔플라잉 서동성, 김재현은 폴킴의 ‘너를 만나’ 라이브에 도전해 유쾌한 무대를 펼쳤다. 서동성은 “올해 (엔플라잉) 형들을 만나서 좋다는 의미로 선곡했다”고 말해 엔플라잉 멤버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스페셜 DJ 오마이걸 승희와 비니는 선미의 ‘가시나’를 열창하며 폭발적인 무대매너로 전 출연진을 자리에서 일어나게 했다.

블락비 재효, 유권은 2014년 발매된 블락비의 ‘보기 드문 여자’를 불렀다. 재효는 “블락비가 힙합 그룹이라 센 노래만 하는 줄 아시는 데 굉장히 달달한 노래가 숨어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 선곡했다”고 했다.

MBC 라디오의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아이돌 라디오’는 매일 새벽 1~2시 MBC 표준 FM(서울·경기 95.9MHz),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 매일 밤 9~10시엔 네이버 브이라이브 애플리케이션(V앱)에서 방송 전 보이는 라디오(주말 제외)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