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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이파크 마스코트 '똑디'가 사라졌다!
  • 강진아 기자
  • 등록 2021-09-03 17: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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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난 K리그 반장선거 이후 ‘예뻐지고 싶다’며 의기소침한 모습 자주 보여
  • - ‘똑디가 사라졌다’ 포스터 공유 이벤트, 똑디봉&스티커 세트 전원 증정

[스포츠디비=강진아 기자] 부산아이파크 마스코트 똑디가 사라졌다.


8월 말, 마지막으로 구덕운동장 인근에서 목격된 똑디는 ‘나도 예뻐지고 싶다’라는 말을 남기고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에 의하면 지난 5월 2021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이후 작년보다 크게 떨어진 순위에 상심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구단은 사라진 똑디를 찾기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발 벗고 나섰다. 우선 ‘똑디를 찾습니다’ 전단지를 만들어 배포한다. 똑디는 은색 헬멧을 쓰고 파란 눈을 지녔으며, 머리가 작지 않은 특징이 있다. ‘속마음을 털어놓을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평소 고민에 따르면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곳으로 갔을 확률이 높다.


부산은 원래 9월 4일(토)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경기를 찾은 관중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며 똑디를 찾는데 힘쓰려고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부산 지역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연장으로 무관중 경기를 치르게 됐다. 아쉬운 대로 똑디가 사라진 구덕운동장 인근에 전단지를 붙여 홍보하기로 했다.


대신 더 많은 제보를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포스터 공유 이벤트를 실시한다. 구단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똑디를 찾습니다’ 전단 이미지를 리그램 또는 캡처해 필수 해시태그(#부산아이파크 #똑디 #똑디를찾습니다)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된다. 하루빨리 똑디를 찾기 위해 포스터를 공유하는 전원에게 똑디봉과 스티커 세트를 증정한다.


똑디는 2016년 부산 팬들의 투표를 받아 선정된 마스코트이다. 부산의 엠블럼과 탄탄한 수비력을 의미하는 방패와 날카롭고 빠른 공격을 상징하는 칼을 든 기사를 형상했다. 똑디는 그동안 경기장에서 팬들과 함께 댄스 대결을 펼치고 사진을 찍고 승격을 함께하는 등 추억을 만들었다. 특히 올해는 부산 시내로 나가 시민들을 만나고 캐럿가게(당근마켓 패러디)에서 지난 시즌 유니폼을 판매하는 등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아왔다.


부산은 이후 똑디와 함께했던 시간을 돌아보고 같이 찍었던 사진을 올리는 ‘똑디야 돌아와’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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