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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장] 삼성웰스토리 노사 2021년도 임·단협 체결. . .
  • 서정빈 객원기자
  • 등록 2021-09-01 2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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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개월 교섭 끝 잠정 합의

[스포츠디비=서정빈 객원기자] 삼성웰스토리 노사가 지난 10개월 동안 교섭을 벌인 끝에 9월 1일 2021년도 임·단협 조인식을 진행함으로서 교섭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웰스토리는 9월 1일 성남 분당구 오리역 본사에서 이진헌노조위원장, 노측 교섭위원과 노일호부사장(인사팀장), 사측 교섭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도 임·단협 조인식을 진행했다.

   

삼성웰스토리는 두 번째 단협체결이지만 한국노총 금속노련 산하 삼성웰스토리노동조합이 교섭대표노동조합 지위로는 첫 단협체결이며 노조사무실 확장이전, 근로시간면제 확대, 노조활동보장 확대 등 진일보한 합의내용을 바탕으로 82개 조항으로 구성 되었다. 임협에 있어서는 일방적인 발표 및 적용을 하고 있는 사측의 임금인상률을 뛰어넘지는 못했고 노측 요구안 일부를 관철 시키는데 거쳤지만 노사 상호간에 신뢰형성에 주안점을 두고 노측이 많은 것을 양보하며 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노조는 전언했다.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는 올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 삼성SDI울산에 이어 네 번째로 삼성웰스토리가 단협을 체결했다.

   

삼성웰스토리 노사는 지난해 11월 6일 교섭 상견례를 시작으로 7월 21일 제25차 교섭 시 ‘사측의 시간 떼우기식 교섭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고 판단하여 교섭 결렬을 선언했고 다음날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제기 했다. 경기지방노동위원회로 이첩되어 두차례 조정회의를 거쳐 지난 8월 23일 2차 조정회의 시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안을 노사 쌍방이 수락함으로서 긴여정을 끝내고 임·단협을 잠정 합의했다.

   

주요쟁점은 ▲노조 설립 당시 수차례 부당전배(인사발령)를 당한 부위원장과 사무국장 원직복귀 ▲NI(Need lmprovement) 평가제도의 절대평가 전환 등 이었다. NI는 인사고과 평가 5단계 중 연봉동결로서 사실상 실질임금이 삭감되는 하위 등급인 4단계에 해당하는 등급을 말한다.

   

삼성웰스토리노조 이진헌위원장은 지노위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노동쟁의 찬반투표를 거쳐 오리역 삼성웰스토리 본사 앞에서 삭발투쟁 및 무기한 천막 단식투쟁을 노조 내부적으로 결의했으나 코로나 확산 및 공정위 일감몰아주기 과징금 부과 등 대내외적인 악재가 겹쳐 대승적인 차원에서 지노위 조정안을 수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9월 1일 임·단협 조인식 진행 시 삼성웰스토리노조 이진헌위원장은 ‘노사상호간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와 타협, 상생과 화합을 실천하는 미래지향적인 지속가능한 노사관계를 구축하여 노사공존공영의 가치를 실현하자’고 사측에 제안했고 노일호부사장(인사팀장)은 ‘노사가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 구성원 상호간, 구성원과 회사간 신뢰형성을 이루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작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또한 이진헌위원장은 일상활동을 통해 조합원들이 당당하게 조합원임을 스스로 밝히고 활동하는 노력으로 반드시 새로운 삼성노사문화의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전국에 520여개 위탁급식영업(구내식당) 사업장을 운영하는 식자재 유통 회사다. 사무직과 현장직(조리사, 영양사, 조리원 등) 7,600여 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삼성웰스토리노조 조합원은 200여 명이다.

   

현재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산하에는 삼성웰스토리,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전국삼성전자, 삼성화재,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울산, 삼성생명직원, 삼성에스원참여, 스테코 등 삼성그룹 내 9개 단위사업장 노조가 [삼성연대]로 뭉쳐 활발한 연대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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