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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대전과의 레트로데이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0-0 무승부
  • 이수민 기자
  • 등록 2021-08-09 16: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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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드래곤즈가 8월 8일 저녁 8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레트로데이’로 열렸던 하나원큐 K리그2 2021 24R 대전하나시티즌과 0-0으로 비기며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사진제공 : 전남드래곤즈][스포츠디비=이수민 기자] 전남드래곤즈가 8월 8일 저녁 8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레트로데이’로 열렸던 하나원큐 K리그2 2021 24R 대전하나시티즌과 0-0으로 비기며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레드맨과 함께 하는 레트로데이’로 열리는 이번 경기에서 경기를 치르는 전남과 대전 양 팀 모두 전성기 시절 유니폼을 모티브로 한 레트로 유니폼을 착용하고 출전했다. 전남은 1997년, 대전은 2001년 유니폼을 입고 나왔다.


이날 전남과 대전 모두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1) 전남드래곤즈: GK 김다솔, DF 황기욱-최호정-장순혁-김영욱, MF 김현욱-이후권-이석현, FW 발로텔리-김병오-사무엘

2) 대전하나시티즌: GK 이준서, DF 서영재-이웅희-박진섭-김민덕, MF 임은수-알리바예프-이진현, FW 김승섭-바이오-전병관


이 날 전남 김현욱은 주장 완장을 달고 선발 출전하며 자신의 K리그 통산 100번째 경기에 출전했다.


홈팀 전남은 김병오, 사무엘, 발로텔리의 쓰리톱을 앞세워 전반 초반부터 원정팀 대전을 강하게 밀어부쳤다. 전남은 그라운드 위 모든 선수가 유기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공격 전개를 펼쳤다.


반면 대전은 여름에 영입하며 팀 전체를 조율해주던 마사가 부상 여파로 결장한 탓인지 이전 경기들처럼 중원에서 볼을 소유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전반 4분 골대를 맞춘 전병관의 슈팅 외에는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페널티 박스 주변에 접근조차 하기 쉽지 않았다.


전남은 중원의 이석현과 이후권이 전진 패스를 자주 시도했고, 공격형 미드필더 김현욱이 상대 2선과 3선 사이에서 오프 더 볼 움직임을 가져가며 볼을 받아 전방의 공격수들에게 연결했다. 그러나 경기를 지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슈팅 숫자를 많이 가져가지 못하며 0-0으로 마쳤다.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양 팀은 교체카드를 1장씩 쓰며 후반전에 들어섰다. 전남은 김영욱을 빼고 김태현을 투입하며 수비진에 변화를 주었고, 대전은 전병관을 빼고 공민현을 투입하며 공격수를 교체했다.


전남은 후반에도 적극적인 전방 압박을 통해 대전의 수비 진영에서 볼을 탈취했고 위협적인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후반 11분 김병오가 만들어낸 프리킥을 김현욱이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대전 GK 이준서의 선방에 막혔고, 후반 15분 최호정의 패스를 받은 발로텔리가 볼을 잡고 원바운드 된 볼을 바로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이 역시 골키퍼가 쳐내고 말았다.


대전도 웅크려 있다가 빠른 역습을 하며 맞불을 두었지만 많은 기회가 오지 못했다. 공격 전개에 답답함을 느낀 대전은 후반 18분 이진현을 빼고 원기종을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4명까지 늘렸고, 이에 대응하여 전남도 황기욱을 빼고 박찬용을 투입했다.


대전은 후반 27분 바이오를 빼고 박인혁을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9분 대전의 공격을 잘 막아낸 전남의 센터백 최호정의 발에서 시작한 역습이 사무엘, 김병오를 거쳐 김현욱의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공방을 주고 받은 양 팀은 득점없이 0-0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씩을 추가하며 2,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전남은 득점을 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유기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물오른 경기력으로 다가오는 홈 2연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대전과의 레트로데이를 마친 전남은 8월 11일 수요일 저녁 7시 포항스틸러스와의 FA컵 8강, 8월 14일 토요일 FC안양과의 K리그 25R 경기를 치른다.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릴 2경기 모두 8월 9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전남드래곤즈 홈페이지(www.dragons.co.kr)를 통해 티켓을 예매할 수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따라 약 3,000명의 관중이 입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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