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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 '사카모토 끝내기 안타' 일본, 도미니카 공화국 상대로 승리
  • 마준서 기자
  • 등록 2021-07-28 15:42:20
  • 수정 2021-07-28 1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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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발 투수의 명품 투수전으로 6회까지 양팀 무득점
  • 7회 이후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기운 분위기... 일본은 패배 위기 맞았다
  • 9회말 사카모토 끝내기 안타로 일본 역전승

끝내기 안타를 치고 기뻐하는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 사진 = 닛칸 스포츠[스포츠디비=마준서 기자] 일본이 도미니카 공화국을 끝내기 안타로 제압하며 A조 첫 경기에서 첫 승리를 챙겨갔다.


오늘(28일) 후쿠시마현에 위치한 후쿠시마현영 아즈마 구장에서 일본과 도미니카 공화국의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A조 조별리그 경기가 열렸다.


일본은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과 2008 베이징 올림픽 이후 부활한 야구에 대한 기대 덕분에 그야말로 '드림팀'을 꾸렸다. 반면 도미니카 공화국은 치열한 남미 예선을 통과하고 올림픽 티켓을 손에 얻으며 강팀으로 평가받고 있어 두 나라의 대결이 흥미진진해 질 것으로 보였다.


일본의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사진 = 닛칸 스포츠

일본의 선발투수인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와 도미니카 공화국의 선발투수 C.C. 메르세데스(요미우리)의 명품 투수전은 6회까지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시즌 9승에 평균 자책점 1.78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둔 야마모토는 기대처럼 도미니카 타자들을 제압하는 활약을 보여줬다. C.C. 메르세데스는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에서 활약하는 덕분에 일본 타자들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도미니카 공화국의 선발투수 C.C. 메르세데스(요미우리). 사진 = 데일리 스포츠

균형은 7회에 깨졌다. 일본은 선발투수 야마모토를 내리고 아오야기 코요(한신)을 올린 것이 화근이였다. 좌타자가 포진한 도미니카 공화국의 타선에 언더핸드 스로 투수는 불리하다. 결국 계속되는 안타와 포수 말레리오 첼리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 득점을 허용했다. 그 이후에는 타이라 카이마(세이부)와 야마사키 야스아키(요코하마)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2실점에 그쳤다.


일본도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었다. 7회말 선두타자 아사무라 히데토(라쿠텐)가 출루하였고 이후 야나기타 유키(소프트뱅크)의 담장을 때리는 장타, 그리고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이후 8회말 득점 상황에서 야마다 테츠토(야쿠르트)의 주루 미스로 홈에서 아웃되며 소중한 득점 기회를 놓쳤고, 도미니카 공화국 중계투수진의 활약 역시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희망을 잃어갔다.


선취 득점 후 기뻐하는 도미니카 공화국 선수단. 사진 = 닛칸 스포츠도미니카 공화국은 더욱 일본을 궁지 몰았다. 9회에 등판한 쿠리바야시 료지(히로시마)가 시작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연속 출루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결국 누녜스의 1타점 적시시타로 일본에게 패배를 안겨주는 듯 했다.


하지만 일본은 멈추지 않았다. 9회말 원아웃 이후에 야나기타와 콘도 켄스케(닛폰햄)의 안타, 그리고 무라카미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하며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다. 그리고 원아웃 주자 1,3루 상황에서 카이 타쿠야(소프트뱅크)의 스퀴즈 번트 성공과 도미니카 공화국의 판단실수로 동점을 만들었다. 뒤이어 일본은 야마다의 안타로 원아웃 만루로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결국 2번 타자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오늘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준 야나기타 유키(소프트뱅크). 사진 = 닛칸 스포츠

도미니카 공화국은 9회 하이로 어센시오의 블론 세이브로 다잡은 승리를 놓치게 되었지만 좋은 모습을 보이며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도미니카 공화국과 일본은 각각 7월 30일(금)과 7월 31일(토)에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멕시코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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