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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 현장] 창원시청축구단, 또 한번의 아쉬운 무승부
  • 엄지영 수습기자
  • 등록 2021-05-25 11:00:14
  • 수정 2021-05-25 11: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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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디비=엄지영 수습기자] K3리그 창원시청 축구단이 김동섭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실점을 하며 또 한 번의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23일 오후3시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2021 K3리그 10라운드 FC목포(이하 목포)와 창원시청 축구단(이하 창원)의 경기가 열렸다. 9라운드까지 목포는 승점 14점으로 리그 5위를 달리고 있었으며, 창원은 승점 8점으로 13위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5라운드 이후 승리 없이 부진하던 창원이기에 이번 라운드에서 승점 3점을 챙겨 중위권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창원은 팀 주축 선수인 박경익, 차영환이 경고누적 등으로 결장한 가운데, 미드필더 한주완이 시즌 첫 선발로 나섰으며, 중원에서 수비 공격 가리지 않고 활약하는 양준모를 좀 더 공격에 비중을 두는 등  라인업에 변화를 주어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은 다소 수비적인 경기 운영으로 목포에게 공격권을 내줬지만, 목포는 이렇다 할 유효슈팅을 내지 못했다. 전반 21분 양준모가 상대의 무리한 태클에도 불구하고 돌파하여 오른발 슈팅까지 날렸지만 빗나갔다.


 후반 들어서 강한 압박과 공격을 앞세운 창원은 후반 9분 목포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기를 맞았지만, 골키퍼 이승규의 손에 걸렸고 이어진 공격에서 선제골이 나왔다. 황재훈의 크로스를 받은 김현중이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수비를 제치고 문전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줬고, 이는 골문 앞에 있던 김동섭의 슈팅으로 이어져 득점에 성공했다. 슈팅 전 돌파 과정에서 상대 수비와 충돌한 김동섭은 자신의 시즌 첫 골을 넣고 쓰러진 채 동료들의 축하를 받았다.


 선제골 이후 리드를 잡으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 창원이지만, 후반 2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목포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프리킥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쳐내려던 이승규의 팔을 넘어 흐른 볼은 목포 김유성의 머리를 스쳐 골문으로 들어갔다. 이후 창원은 김슬기, 타쿠마, 김영한을 투입시키며  결승골을 위해 공격을 몰아붙였지만 목포의 수비를 뚫기는 쉽지 않았다. 


 후반 35분 목포의 이영찬의 경고 누적으로 퇴장으로 창원은 수적 우세를 안고 갔고, 이후 몇 번의 결정적인 장면도 있었다. 후반 46분 한주완의 크로스가 이현성의 헤더까지 이어졌지만 아쉽게 빗나가고 말았다. 추가시간까지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경기는 그대로 종료가 되었다. 


 결과는 또 한 번의 아쉬운 무승부였지만, 점점 경기력을 되찾아가고 있는 창원이 다음 라운드에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경주 한수원 축구단을 상대로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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