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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주중경기의 징크스' 날린 포천시민축구단 김영준선수 인터뷰
  • 강영민 청소년기자
  • 등록 2021-05-06 17: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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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김영준선수[스포츠디비=강영민 청소년기자]지난 5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4리그 8라운드 포천시민축구단 VS 진주시민축구단과의 경기 종료 이후 포천시민축구단의 김영준 선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김영준 선수에게 오늘 경기 소감을 묻자 “우리가 앞전 두 경기 모두 승리가 없어서 분위기가 안좋았었다. 그래서 이번 경기는 꼭 이기자고 선수들 모두 각오를 했었고 그에 대해서 대화도 많이 나눴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서 너무 기쁘다.”라며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김영준 선수는 전반 8분에 팀의 귀중한 선제 득점을 넣어 팀의 주도둰을 잡았다. 이에 대해 김영준 선수는 “형들이 너무 잘 받쳐주었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고, 내가 포천이란 팀에 와서 어린 편에 속하기 때문에 열심히 하자는 마음이 초반에는 컸지만 경기를 하면 할수록 책임감이 생겼다. 내가 공격수이기도 하고 내가 결정을 해야 하는 위치이기 때문에 오늘 같은 경기에서 기회를 받았을 때 득점을 하고 싶었다. 운이 좋았고 결과를 만들어내서, 그리고 90분 동안 기회를 받은 것에 대해서 정말 감사하다." 라며 밝혔다.

김영준 선수에게 득점 당시 기분을 묻자 “골 넣고 세리머니를 못할 정도로 놀랐다. 골 넣고 형 들하고 모였을 때 스스로 형들에게 골들어간것맡냐고 물을 정도로 너무 놀랐고 감독님이 생각났다. 나에게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정말 감사하다."라며 말했다.

진주시민축구단과의 경기전 조만근 감독이 선수 본인에게 무슨 주문을 했냐고 묻자 “오늘 공격라인은 어린 선수들로 구성이 되었다. 감독님께서 경기 전에 우리들에게 자신감을 많이 심어주셨다. 그래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고 나에게 기회를 주시고 믿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기대에 부응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다.”라며 말했다.

포천시민축구단은 창단 이후 주중 경기에서는 굉장히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최근 주중 경기에는 양주 시민축구단에게 0-2로 패하는 등 주중 경기의 징크스를 오랜 기간 동안 깨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의 김영준 선수의 선제 득점으로 포천시민축구단은 주중 경기의 징크스를 깨트렸다. 이에 대해 질문하자 김영준 선수는 “우리가 주중경기의 징크스가 있을 줄은 전혀 몰랐다. 어떻게도 보면 주말에도 형들이 경기를 하고 주중에도 경기를 하면 로테이션을 돌린다는 뜻인데 그래도 그 로테이션 멤버가 어린 선수들로 구성되었다는 뜻이기도 한데, 그 어린 선수들이 잘해줬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래서 형들 체력 안배도 되고 어린 선수들은 경험도 쌓고 둘 다 윈윈한 경기가 아니었나 생각한다.”라며 말했다.

김영준 선수는 특이한 이력이 있다. 바로 과거 대한민국 최초의 독립구단인 TNTFC에서 활약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영준 선수에게 독립리그랑 K4리그랑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냐 묻자 김영준 선수는 “공통점은 독립구단에서의 나의 경험은 3~4개월 정도 있었는데, 간절한 게 공통점인 것 같다. 독립구단에서는 구단에 가기 위해서 하루하루 간절하게 살고 나머지 시간에는 개인적으로는 공부나 알바 등으로 채우기도 한다. 포천에서는 현재 4~5개월 정도 있었는데, 공통점은 간절이다. 차이점은 포천은 베테랑 형들이 많다. 정승용 선수나 김태은 선수 등 항상 잘 챙겨주시고 보고 배울점도 많다. 그래서 경기 향상 속도나 보고 배우는 것이 조금 커서 나의 개인적으로는 독립구단에서의 경험도 매우 좋았고 포천에서의 보고 배울 점도 많다.”라며 말했다.

김영준 선수에게 이번 시즌 각오를 묻자 “우선 매 경기 기회를 받는 것이 1차적인 목표이다. 그리고 그 기회를 받을 수 있게 열심히 훈련하며 형들에게 보고 배울 점은 확실히 배우고 싶고 나에게 기회를 주신 구단과 감독님께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간절한 마음으로,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싶다.”라며 말했다.

한편, 김영준 선수의 소속팀인 포천시민축구단은 오는 9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 B팀과 리그 경기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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