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기에서 김범석 선수는 조예찬선수가 결승골을 터트릴 때 환상적인 패스로 AS 역할을 해주었다. 이에 대해 묻자 김범석 선수는 “예찬이랑 내가 서로의 장점을 알고 있었고 예찬이는 매 경기 골을 넣어주고 있다. 좋은 패스를 주면 득점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패스를 줬다. 이런 상황들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라며 말했다.
김범석 선수는 리그에서 선발 출전은 하지 않았지만 교체로 잘 활약해 주고 있다. 그럼에도 오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이 상황을 만들게 된 원동력이 무엇이라 생각하냐 묻자 김범석 선수는 “내가 작년에 발목 수술을 하고 1년 동안 경기를 뛰지 못하였다. 몸 상태가 다 올라오진 않았는데 감독님께서 나를 믿고 동기부여를 주셨다. 감독님이 나를 믿으시는 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임하려고 노력했다.”라며 말했다.
실제로 고양시민축구단의 박재현 감독이 오늘 경기의 수훈선수를 김범석 선수로 뽑았다. 칭찬도 아끼지 않고 많이 해주었다. 그 정도로 많은 활약을 해주었는데 이에 대해 묻자 김범석 선수는 “감독님께서 FA컵 여주 전부터 저한테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내가 팀에 늦게 합류를 해서 전술적 이해도나 감독님이 원하시는 수비에 대한 인지도가 떨어진 상태로 경기에 임했기 때문에 원하는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는데 감독님이랑 경기 시작 전에 얘기 나누고 경기에 대한 좋은 생각을 하면서 팀에 잘 녹아들려고 준비를 많이 했다. 나를 밑고 기회를 주신 구단과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말했다.
한편, 김범석 선수의 소속팀인 고양시민축구단은 오는 18일 고양종합보조경기장에서 서울 노원 유나이티드 FC와 리그 경기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