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시민축구단은 포천 시민축구단에서 오랫동안 몸을 담근 김경훈과 박청호를 중심으로 경기에 나섰다.
전반전에는 양 팀의 매서운 공격이 있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포천종합운동장에는 비가 온 탓인지 잔디가 미끄러워 볼이 불규칙하게 일어나는 등 경기 중 선수들이 종종 미끄러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전반전에는 양 팀은 득점을 내기 못한 체 0-0으로 마쳤다.
후반전에도 양 팀의 경기 흐름은 팽팽했다. 하지만 후반전 60분경 양주 시민축구단의 역습한 방이 통했다. 현재 K3리그 득점 2위에 오른 양주 시민축구단의 황정현이 역습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분위기는 양주 시민축구단 쪽으로 흘러갔고 몇 분 뒤 김경훈이 팀의 추가골을 넣으며 2점 차 리드로 경기는 양주 시민축구단의 승리로 양주 시민축구단이 FA컵 4라운드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FA컵 승리팀은 양주 시민축구단은 오는 5월 26일 양주고 덕운 동장에서 K리그 1팀인 전북 현대 모터스와 FA컵 5라운드 티켓을 두고 맞대결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