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디비=윤미선 기자] 기본소득당 신지혜 후보가 ‘진보 제3지대 형성을 위한 정당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신 후보는 “친문후보, 반문후보 누구에게도 표를 줄 수 없는 서울시민을 위해 연석회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22일 오전 11시 40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신지혜 후보는 독자‧진보‧미래 제3지대를 제안한 이후 정의당 심상정 의원,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 등을 만나 보궐선거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진보정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 서울시민의 삶을 바꿀 정책 경쟁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서 “지긋지긋한 성비위 정치, 제 밥 챙기기 정치, 단일화 정치를 극복할 유일한 대안이 ‘진보 제3지대’임 증명해야 할 때”라며 제대로 된 진보후보를 기다리는 서울시민의 열망을 모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진보 제3지대 형성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진보 제3지대’ 형성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방안을 열어두고 모이자”고 제안했다. 특히 보궐선거가 44일 남은 상황에서 “여당이 당선되어 지난 10년을 반복할 것인지, 보수야당이 당선되어 20년 전으로 돌아갈 것인지를 놓고 선택을 강요하는 상황에서 다른 선택지를 드릴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제 정당의 참여를 요청했다.
또한 “기본소득당은 ‘기본소득 도입을 위한 연석회의’를 제안해 힘을 모았던 경험이 있다”며 3파전 형성을 위한 정당 연석회의의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신지혜 후보는 “소중한 시간을 내어 만남에 응해주신 각 정당의 후보님들 역시 공감할 것이라 믿는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각자도생의 정치를 넘어 연대와 협력의 정치를 열어갈 기회를 만들자”며 각 정당과 후보들의 용단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사진 : 신지혜 선거캠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