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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새로운 지평을 연 역사적인 승소 판결을 환영한다!
  • 마준서 기자
  • 등록 2021-01-08 11: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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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디비=마준서 기자] 정의기억연대가 8일 ‘위안부’ 문제의 새로운 지평을 연 역사적인 승소 판결 환영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의기억연대  ‘위안부’ 문제의 승소 판결 환영 성명서 전문]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34민사부재판장 김정곤)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국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들에 대한 피고 일본국의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하는 기념비적인 판결을 선고했다이번 판결은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국제인권법의 인권존중원칙을 앞장서 확인한 선구적인 판결이다이로써 국내의 법원은 물론이고 전 세계 각국의 법원들이 본받을 수 있는 인권 보호의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피해자들의 절박한 호소에 성심껏 귀 기울여 인권의 최후 보루로서 책무를 다한 대한민국 법원의 판결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그동안 피해자들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여러 차례 공개 증언하고 피해자 중심적 접근에 기반한 해결을 요구해 왔으나 번번이 외면당했다일본 법원은 1965년 청구권협정을 핑계로 피해자들의 호소를 내쳤다. 2015년 이른바 한일 합의에서도 피해자들은 철저히 배제되었다. ‘2015 한일 합의’ 이후에도 일본 정부는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며 일본군위안부’ 피해 자체를 부인해 왔다심지어 전 세계 각국에서 여성인권과 평화의 상징인 평화의소녀상 건립을 조직적으로 방해하거나 철거를 요구하며 일본군위안부’ 문제 지우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이처럼 가해자가 지속적으로 범죄사실을 부인하고다른 구제수단이 막혀 있는 상황에서 피해자들은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대한민국 법원의 문을 두드렸다이번 판결은 그 마지막 호소를 외면하지 않은 대한민국 법원의 응답이다일본군 위안부’ 피해와 같이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당한 경우에는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및 재판청구권과 보편적 인권존중의 원칙을 국가면제의 항변보다 앞세워야 한다는 명쾌한 선언이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원고 중 상당수가 운명을 달리해 현재 피해생존자는 5명에 불과하다시간이 없다일본 정부는 지체없이 판결에 따라 배상해야 한다나아가 지금이라도 20세기 최대 인권침해 범죄로 꼽히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진정어린 사죄와 추모지속적인 진상규명올바른 역사교육에 나섬으로써전면적인 법적 책임’ 이행을 위해 나서야 한다.

 

오늘의 역사적인 판결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나침반이 되어, 113피해자들이 제기한 또 다른 손해배상청구 소송(서울중앙지방법원 제15민사부재판장 민성철)1심 판결에서도 다시 한 번 구현되리라 믿는다.

  

202118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일본군위안부’ 역사관(나눔의집), 일본군위안부연구회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 통영거제시민모임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 마창진시민모임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 시민모임평화나비네트워크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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