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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장] 대한민국 스포츠 1호 노동조합 한국경륜선수노조 김유승 위원장, 국민체육진흥공단 상대로 국회 앞 1인시위 진행.
  • 윤미선 기자
  • 등록 2020-12-31 18: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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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랜 휴장에 기본급조차 없어 생계 위협받는 조합원들 고통 대변
  • 어제 12.30. 오전 11:30분부터 13시30분까지 김유승 한국경륜선수노동조합위 원장 국회앞 1인시위 진행. 지난 12월 12일부터 매주 오전 광명 스피돔 앞에서 진행하던 1인시위에도 조합원들 처우 나…

김유승 위원장이 국회앞에서 1인시위를 하고있다. [사진제공 : 한국경륜선수노조][스포츠디비=윤미선 기자] 코로나19로 인하여 경륜장 또한 장기간 휴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열악한 환경에 놓인 조합원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한국경륜선수노조 김유승 위원장이 국회앞에서 1인시위에 나섰다. 

   

정식 노동조합이 설립되어 노동자성을 인정받았으나, 기본급 지급조차 되지 않는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장기 휴장에 조합원들은 설 자리를 잃고 일용직 노동, 택배, 배달대행, 대리운전 등의 아르바이트를 하며 간간히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월 말부터 지속된 휴장에 선수들의 기본적인 생계가 위협받고 있는 시점에서 현재까지 개최된 경주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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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주 2회(4.22~2.26, 7.17~7.19)

모의경주 1회(12.12~13, 12.19~20)

정식경주(10.30~11.1, 11.6~11.8, 11.13~11.15, 11.20~11.22) 

그러나 1년 가까이 수입이 없었던 조합원들에게는 이 경주에서 벌어들인 수입만으로 생계를 유지해나가기란 턱없이 부족하다. 

   

공단측에서는 부족한 경주수와 선수들의 수입을 모의경주로 보충하기로 하였으나, 공단이 지급하는 모의경주 경주참가비는 평균 114만원가량이며, 이는 최저생계비로 나타내는 4인기준 기준중위소득 60%인 284만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다. 

   

공단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휴장으로 경영악화와 적자를 내고 있다고는 하나, 경륜의 주체가 되는 선수들의 기본적 생계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 없이 언제까지 코로나 사태가 지속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단순히 모의경주를 통해 선수들이 수입을 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겠다고 하는것은 생색내기에 불과하다고 느껴질 수 밖에 없다. 

   

조합은 공단에게 경륜을 함께하는 주체로서 코로나와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을 위한 진정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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