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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현장] 인천의 최종 잔류
  • 김민주 수습기자
  • 등록 2020-10-31 17: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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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디비 = 김민주 수습기자]

'잔류왕' 인천 유나이티드가 올해도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인천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최종전에서 아길라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7승6무14패 승점 27을 기록한 인천은 같은 시각 성남FC(승점 28)에 패한 부산 아이파크(승점 25)를 밀어내고 11위 잔류에 성공했다.


경기 막판 선수들간의 신경전이 강해지면서 볼썽 사나운 장면이 한가지 아쉬운 옥의 티였다.

힌편, 인천은 매년 강등 위기에 놓이면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해 K리그1 생존을 해왔다. 올해도 시즌 초반 8연패 수렁에 빠지는 등 극심한 성적 부진 속에 임완섭 감독이 물러나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인천은 후임자를 찾는데 난항을 겪다 지난 8월 조성환 감독을 소방수로 택했다. 조 감독이 부임하고 개막 16경기 만에 첫 승리를 따낸 인천은 이후 11경기서 6승을 더 추가하는 생존 본능을 발휘하며 또 다시 잔류 드라마를 썼다.


한편, 오늘 경기에서는 서울의 김남춘 선수가 어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열린 경기였으므로 경기장에는 추모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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