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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현장] 전남, 수원 잡고 3위 등극… 팀 통산 300승
  • 신광희 기자
  • 등록 2020-10-20 17: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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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드래곤즈 승리 단체사진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스포츠디비=신광희 기자] 전남드래곤즈가 수원원정에서 혈투 끝에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3위로 올라섰다.전남은 2020년 10월 18일(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4라운드 수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전남은 리그 2위 수원을 잡으며 팀 통산 300승을 기록했다. 시즌 첫 연승이자 리그 단독 3위로 올라서는 승리여서 더욱 뜻깊은 승리였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사활을 건 전남은 이날 만만치 않은 상대인 수원을 만났다. 올 시즌 수원 상대 1무 1패로 열세인 전남은 4-5-1 카드를 선택했다. 최효진, 김주원, 박찬용, 이유현이 수비라인을 형성하고 추정호, 정호진, 황기욱, 이후권, 에르난데스가 미드펄더로 나섰다. 최전방에는 이종호가 나서고 박준혁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수원은 4-4-2로 나왔다. 골키퍼 박배종, 수비수 박민규, 장준영, 조유민, 이지훈, 미드필더 마사, 말로니, 김건웅, 유주안, 공격수 라스, 안병준이 출전했다.

양 팀은 전반전에만 자책골 2골 포함 6골을 넣으며 그야말로 혈투를 펼쳤다. 전반 시작 30초만에 전남 박찬용이 자책골을 기록하며 수원이 1:0으로 앞서 나갔고, 전반 9분에는 수원 이지훈이 자책골을 기록하며 1:1 동점이 됐다. 전남은 전반 25분 황기욱의 골로 역전에 성공한 데 이어 전반 28분에는 이후권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2골 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수원은 전반 31분 라스가 만회골을, 전반 37분 안병준이 PK골을 터뜨리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전남과 수원은 결국 3: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양 팀이 전반전에 터뜨린 6골은 K리그2 통산 전반전 최다득점 타이기록이다.

후반전에도 양 팀의 공방은 치열하게 전개됐다. 특히 전남은 끊임없이 공격을 시도하며 수원의 골문을 노크했다. 전남은 후반 15분 이종호가 날린 회심의 슈팅이 아쉽게 수원 골키퍼 박배종의 세이브에 막힌 것이 아쉬웠다. 수원 역시 전남의 공세에 시달리면서도 틈틈이 공격을 시도했으나 득점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것은 전남이었다. 후반 43분 김현욱의 도움을 받은 박찬용이 기어이 결승골을 밀어 넣으며 다시 균형을 깨뜨렸다. 전남은 남은 시간 동안 박찬용의 골을 잘 지켜내며 4:3으로 승리했다.

전남은 이날 수원을 잡으면서 시즌 8승 12무 4패 승점 36점으로 서울이랜드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3~6위 팀이 불과 승점 3점차로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는 만큼 아직 안심할 수 없다. 전남은 10월 24일(토) 광양 홈에서 6위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3위 굳히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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