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바로가기
Top
기사 메일전송
[2020 국정감사] 874억 원 규모 국토교통부 R&D과제 중단 … 228억은‘먹튀’
  • 엄지영 수습기자
  • 등록 2020-10-08 09:53:02
기사수정
  • - 과제중단에 따른 투입자금 환수율 30.3%에 그쳐, 사전심사 강화 필요

더불어민주당 문정복의원 [사진제공 : 천지일보][스포츠디비=엄지영 수습기자] 최근 6년간 874억 규모의 국토교통부 R&D과제가 중단되어 수백억 대 혈세가 낭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문정복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시흥갑)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9월월 현재까지 총 19건의 국토부 R&D과제가 조기 중단된 것으로 드러났다.

 

R&D과제의 중간평가에 따라 지원이 부적절하다고 판단되거나 연구기관의 자진포기협약해약 등의 이유로 당초 수행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경우 조기중단 된다특히 재무악화과제이해도 부족경제성 없음중복과제 등 참여기관들의 무책임한 행태가 만연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조기 중단된 R&D과제들의 총 연구비 규모는 8745,800만원에 달했으며실제 투입된 금액 3262,900만원 중 환수액은 30.3%인 988,300만원에 그쳤다.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A대학이 참여한 글로벌 항공데이터 종합관리망 기술개발’ 과제는 이미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이 존재해 사실상 연구개발이 필요 없었던 것으로투입된 연구비는 22억 원 중 환수된 연구비는 7,900만원에 그쳤다.

 

문정복 의원은 이는 진흥원이 연구 참여기관의 예산 부정사용이나 과제수행의 필요성을 사전에 충분히 검토하지 않아 예산이 낭비된 사례라며, “향후 연구참여 제한 등의 사후적 조치는 물론연구의 기획단계에서 부터 철처한 심사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최신뉴스
게시물이 없습니다.
인기있는 뉴스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