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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현장] 대전하나시티즌, '우중혈투 속' 제주 원정서 0-2 패배
  • 박성욱 기자
  • 등록 2020-09-13 19: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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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스포츠디비=박성욱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제주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대전은 13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19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황선홍 감독 사퇴 이후 새로운 반전을 노렸던 3위 대전은 이날 패배로 승점 30점에 머무르며 선두 추격에 실패했다.

 

대전은 4-3-3 전술로 나섰다. 안드레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정희웅, 바이오, 김승섭이 스리톱을 구축했다. 조재철, 구본상, 박진섭이 중원을 지켰고 서영재, 황도연, 이정문, 김지훈이 포백 라인을 만들었다. 골키퍼 장갑은 김진영이 꼈다.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양팀은 이렇다 할 공격의 활로를 개척하지 못했다. 서로 강력한 압박을 주고받았고 그라운드 사정까지 좋지 않아 패스 미스가 잦았다. 자연스레 롱볼 전개의 빈도가 높아졌고 오프사이드가 자주 선언되면서 경기의 흐름이 끊어지는 빈도가 늘어났다.

 

최악의 환경 속에 대전은 자신만의 축구를 펼치지 못했다. 그 사이 전반 37분 선제 실점을 내줬다. 좁은 수비 간격으로 제주의 패스 전개를 잘 막아냈던 대전의 수비라인이 순식간에 무너졌다.

 

실점을 허용한 대전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구본상을 빼고 채프만을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대전은 압박의 수위를 높이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오는데 주력했다.

 

반전을 노렸던 대전이지만 후반 10분 추가 실점을 내줬다. 오프사이드가 의심됐지만 VAR 판독 결과 득점은 번복되지 않았다. 또 다시 실점을 내준 대전은 후반 15분 김승섭을 빼고 에디뉴를 교체 출전시키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대전은 194cm의 장신 수비수 이정문까지 최전방 공격수로 올려세우며 공세의 수위를 더욱 높였다. 후반 27분에는 정희웅을 빼고 박용지를 마지막 교체카드로 활용하며 화력의 세기를 더했다. 박용지는 교체 투입 후 위협적인 헤더를 선보였지만 왼쪽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대전의 막판 공세가 뜨거워지자 상대는 수비를 두텁게 가져갔다. 빗줄기는 더욱 거세졌지만 득점에 목마른 대전은 라인을 더욱 높게 올리며 제주를 압박했다. 하지만 시간은 더 이상 대전을 기다려주지 않았다. 결국 이날 경기는 대전의 0-2 패배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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