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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고(울산현대 U18), 우승보다 값진 경험과 함께 K리그 U18 챔피언십 마감
  • 박이진 기자
  • 등록 2020-08-27 17: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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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토너먼트에서 ‘이기는 경험’ 통해 승리 DNA 장착
  • - 경기당 2득점에 가까운 공격력 과시

사진제공 : 울산현대[스포츠디비=박이진 기자] 울산현대의 U18팀인 현대고등학교(이하 현대고)가 2020 K리그 U18 챔피언십을 2위로 마감했다.


8월 14일부터 26일까지 13일동안 포항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현대고는 총 4승 3패(승부차기 승 포함)를 기록했다. 예선에서 매탄고(수원삼성 U18), 현풍고(대구FC U18), 충남아산 U18팀과 같은 조에 속한 현대고는 1승 2패로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탄고와 충남아산 U18에 패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이지호의 두 골과 박건웅의 골로 현풍고를 3대1로 잡으며 대회 첫 승을 기록했고,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6강에선 부천 U18을 만나 6대2 대승을 거뒀고 8강에선 영생고(전북현대 U18)에게 접전 끝에 1대0으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선 매탄고와 다시 만난 현대고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고, 1대1로 경기를 마친 후 승부차기에서 5대3으로 승리하며 결승까지 진출했다.


결승에서 사실상 홈팀이나 다름 없던 포항제철고(포항스틸러스 U18)를 만나 1대3으로 패한 현대고는 대회를 2위로 마무리했다.


조별리그에서 두 번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현대고는 토너먼트에선 끈질기게 결과를 얻어내는 축구를 통해 결승까지 진출할 수 있었다. 강팀 특유의 ‘승리 DNA’가 살아나며 이뤄낸 결과인만큼, 향후 프로에 뛰어들 유소년 선수들에게 이번 대회는 아쉽지만 의미있는 대회로 남았다. 또한, 경기당 2골에 가까운 공격력(7경기 13골, 경기당 약 1.85골)과 득점이 한 선수에게 집중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1학년 선수들의 출전도 눈에 띄는 점이다. 1학년 공격수 송혁은 조별리그 경기엔 출전하지 않았지만 8강 전북전부터 선발출전하며 ‘형’들 가운데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송혁은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다음에 맞붙게 되면 더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경험을 얻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회 우수선수로 뽑힌 3학년 공격수 박건웅은 “경기를 치를수록 우리 팀의 경기력이 올라간다고 느꼈다”고 말하며 “준우승은 분명 아쉬운 결과지만, 우린 우승이라는 성적 이상으로 많은 것을 배워 이번 대회가 더욱 의미있었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남겼다.


한편, 대회를 마친 현대고 선수단은 29일까지 휴식을 취한 뒤 30일부터 훈련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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