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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리그 현장] 1골 1도움’ 김신 개인 능력 빛나며 값진 리그 첫 승 따낸 전주
  • 박성욱 기자
  • 등록 2020-07-27 13: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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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전주시민축구단[스포츠디비=박성욱 기자] 리그 9경기 18시즌 시작부터 계속해서 강등권에 위치하던 전주에게는 반등을 위해 무엇보다 승점 3점이 필요했고 간절했다


리그 10라운드긴 기다림 끝 리그 10경기 만에 달콤한 승리의 맛을 봤다그것도 후반 막판에 나온 두 골로 일궈낸 역전승이었다전반전에 아쉬운 상황에서 목포시민축구단(이하 목포)에게 실점했지만 전주시민축구단(이하 전주)의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집중했다그 결과는 값지고 귀중한 리그 첫 승과 승점 3점이었다.


25일 오후 4시 전주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진 전주와 목포의 2020 K3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전주가 후반전에만 두 골을 기록하며 짜릿한 역전승이자 시즌 첫 승을 가져갔다목포에게 찬스를 쉽게 허용하지 않았던 전주는 전반 25분 아쉽게 김영욱에게 골을 허용하며 한 골이 뒤진 상황에서 경기를 진행해야 했다심판의 판정 번복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실점을 한 전주는 좌절하지 않고 더욱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고 선수들의 끈기와 집중력은 후반 38분 김신과 후반 추가 시간 4분 이경택의 골로 연결됐다.


전주는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섰는데 조대영이 골문을 지키고 지병우최영광(c), 신근식조우리가 포백을 구성하고 수비 라인 앞에서 윤문수가 홀딩 역할을 하면서 최욱동이경택이근호윤경원이 2선에 최전방에는 최인창이 포진됐다. 4-3-3 전형의 목포는 골키퍼 권태안김성진김해식신성재김도윤안수민김동욱성봉재김영욱정동철김유성(c)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목포의 선제골이 나오기 전까지 전반전은 대체적으로 전주가 의도했던 되로 진행되었다목포가 수비 진영에서부터 빌드업을 시도할 때 전주는 전방 압박을 가하기 보다 1선의 최인창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하프라인 밑에서 대열을 갖추었다수비 대형을 유지하면서 목포가 중앙 지역을 활용하기 어렵게 한 전주는 측면에서의 크로스 외에는 목포에게 공격을 잘 허용하지 않았고목포의 크로스 시도도 수비수들이 적절하게 대응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내주지는 않았다.


전주의 경기 플랜에 변수가 발생한 것은 전반 24분경이다하프라인 부근에서 두 팀 선수 간의 볼 경합 상황이 발생했는데 주심은 처음에 목포 선수의 핸드볼 파울로 전주 소유권이라는 시그널을 줬다하지만 이내 다시 전주의 파울로 목포에게 소유권을 넘겨줬고 주심이 판정을 변경하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목포는 빠르게 경기를 진행했는데오른쪽 측면에서 정동철이 올려준 크로스를 김영욱이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하였다심판이 판정을 바꾸는 사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발생한 실점이라 그전까지 경기 운영을 잘 해가던 전주로서는 아쉬운 골 헌납이었다.


전주는 아쉬운 상황에서 실점을 했지만 계속 해가던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하려 했고 실점 이후 선수들의 적극성은 더욱 높아졌다. 0:1로 전반전을 마무리한 전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최인창과 이근호 대신 김신과 이동준을 투입하여 발 빠른 공격진의 투입으로 공격의 스피드를 보강하였다전주는 전반전과 비슷하게 목포에게 점유유를 좀더 내주더라도 안정적인 수비 진영을 구축하면서 경기를 진행했는데공격 전개 시에는 이경택과 최욱동을 활용하여 공격 선수들 간의 패스 플레이를 통한 빠른 전개를 노렸다.


전주는 후반 30분 윤문수를 뺴고 김상민을 투입하여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고 결국 목포의 수비 진영에 균열을 만들어 냈다후반 38분 김상민이 왼쪽 패널티 박스 부근에서 김신에게 건네준 패스를 상대 수비 사이에서 김신이 볼을 지켜냈고개인 능력으로 수비수들을 벗겨내며 패널티 박스 안으로 밀고 들어가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후반 막판에 동점골을 넣은 전주는 동점에 만족하지 않고 선수 간의 간격이 벌어지더라도 공격을 통해 추가골을 노렸는데후반 추가 시간 4분에 극적인 결승골이 터졌다후반 추가 시간 거의 끝나가는 시점 왼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김신이 돌파 후 상대 수비를 완전히 벗겨내고 컷백으로 내준 것을 이경택이 깔끔하게 골로 연결하였다.


극적인 역전승으로 리그 첫 승을 일군 전주는 마수걸이 승리를 했다는 것 외에도 스플릿 라운드에 돌입하기 전 하위권에 위치한 팀들을 많이 만나는 경기 일정에 승리를 기록하며 임하는 것은 큰 의미를 둘 수 있다승리의 기운으로 사기가 올라간 상황에서 꼭 이겨야 하는 팀들을 상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김신의 활약 속에 분위기를 반전시킨 전주는 천안시축구단과의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승점 획득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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