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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2R 현장] “인상 깊은 플레이” 시흥시민축구단, 첫 FA CUP 도전 마감.
  • 마준서 기자
  • 등록 2020-06-08 00: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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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민축구단 김정주 선수 [사진 : 스포츠디비 사진영상부 이수민기자][스포츠디비=마준서 기자] 여기 첫 FA CUP 본선 진출을 이룬 팀이 있다. 바로 시흥시민축구단이다. 시흥시민축구단은 2015년 창단 후 올해 처음으로 FA CUP 본선에 진출했다. 덕분에 홈경기장에서 멀지 않은 경기장인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경기를 가졌다. 정선우 감독도 지금까지 다닌 원정 경기중 가장 편했다고 할 정도로 시흥시민축구단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의 컨디션은 상당히 좋아보였다.

   

좋은 컨디션 덕분인지 시흥의 공격은 전반전 초반부터 매서웠다. 특히 MF 김정주와 FW 정민우 선수의 움직임은 멀리서도 눈에 띌 정도로 인상적이였다. 저돌적인 돌파로 시흥의 기회 창출을 담당하였고, 안산의 수비진들을 여러번 당황시키기에 충분한 움직임이였다. 기회도 많이 찾아온 덕분에 경기 초반의 주도권은 시흥이 가져가는 듯 했다.

   

그러나 전반 13분, 안산 MF 김대열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주도권은 안산에게 조금씩 넘어가기 시작했다. 안산의 선제골 이후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시흥의 수비진들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시흥의 공격진들은 찬스를 많이 만들며 반격을 준비했다. 여전히 좌우 측면을 잘 활용한 공격이 효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늘은 시흥에게 야속했다. 전반 19분, 안산의 MF 발레아의 프리킥 득점으로 한점을 더 허용하며 전반 20분도 되지 않아 2:0으로 끌리기 시작했다. 안산의 공격도 더욱 활발해져 시흥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려 하지 않았다. 결국 시흥은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감했다.

   

시흥은 후반전에도 공격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여전히 포워드와 좌우 윙어를 잘 활용하였고, 안산의 골문을 지속적으로 노렸다. 시흥은 득점을 간절히 원했지만 안산의 수비진들은 시흥의 계속되는 공격을 커트하며 높은 수비 집중력을 선보였다. 후반전에도 MF 김정주의 움직임은 지치지 않았다. 시흥의 분위기 반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시흥은 안산의 수비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득점으로 경기를 이어났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45분, 안산 FW 브루노의 쐐기골을 허용하며 3:0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렇게 시흥의 첫 FA CUP 본선 도전은 끝이 났다. 선수들 표정에서는 아쉬움이 넘쳤지만, 이날 공격 집중력은 안산에게 90분 내내 위협을 줄 정도로 인상적이였다.


시흥의 다음 경기는 6월 13일 양평 FC와의 K4리그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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