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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5.18민주화운동의 완전한 진상규명과 학살책임자 처벌하라
  • 이수민 기자
  • 등록 2020-05-19 10: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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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디비=이수민 기자] 18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노총)이 5.18민주화운동 제40주년에 대한 한국노총 입장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한국노총 입장문 전문]


오늘은 한국사회의 민주화에 한 획을 그은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이 되는 날이다.


5.18민주화운동은 사회운동 전반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온 가장 중요한 변곡점이었다.


하지만 5.18민주화운동은 40년이 넘도록 진상규명, 학살자 처벌조차 되지 못한 채, 오늘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수 만명을 학살한 전두환은 국민세금으로 경호를 받으며 골프를 치고, 극우단체는 5.18의 성지인 금남로에서 희생자를 폄훼하고 왜곡하는 집회를 추진하는 중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근 5.18민주화운동에 관련한 미국 국무부 기밀문서가 일부 공개되었다는 사실이다.


5.18관련 단체들의 끈질긴 노력 덕분에, 1979년 12.12 사태 시점으로부터 1980년 12월 기간 생산된 82건의 미국 기밀문서 중 43건이 한국 외교부로 이관된 것이다.

그러나 발포명령자, 헬기 사격, 민간인 학살, 암매장, 왜곡활동 등에 대한 진상규명에 반드시 필요한 문서인 미 국방부, 군 정보기관, 한미연합사 등에서 생산된 문서는 여전히 비공개상태이다.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가 공식 조사에 착수한 것도 환영할만한 일이다.


11일부터 시작된 조사위 활동은 앞으로 3년동안 최초 발포와 집단 발포 책임자 및 경위, 사망사건, 집단학살, 행방불명자, 성폭력사건, 군 비밀조직의 역사 왜곡 및 조직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한다.


민간인 집단학살 사건 조사 등을 다루며, 향후 3년간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늦었지만 한국노총은 5.18민주화운동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여러 노력에 지지를 표하며, 완전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만이 우리 사회의 진정한 민주주의를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또한 진정한 민주주의의 기반 위에서 노동자의 권리와 인권을 꽃피울 수 있다는 점을 확신하며, 5.18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함께 나설 것을 다짐한다. 


아울러 헌법 전문에 5.18민주화운동을 담아 그 정신을 길이 새길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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