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환은 얼굴은 같지만 얼굴을 제외한 모든 외면부터 가족구성원, 가치관 등이 모두 다른 조영과 조은섭을 완벽히 다른 캐릭터로 그려내며 극의 평행세계 설정에 몰입도를 더하고 있다. 특히 지난주 방송에서는 두 캐릭터가 마주한 상황과, 조영이 조은섭을, 조은섭이 조영을 연기하는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사실상 1인 4역을 소화한 우도환의 디테일한 연기가 빛나는 장면이었다.
공개된 사진 속 우도환은 냉온이 공존하는 특유의 매력적인 마스크를 살려 1인 2역을 탁월하게 연기하고 있다. 조영의 모습일 때는 늘 제복이나 슈트를 장착하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카리스마를 뽐내는가 하면, 동생들을 바라보는 조은섭의 시선에는 다정다감하고 포근함이 느껴지는 눈빛을 담아내는 섬세한 연기를 펼치고 있는 것.
이렇게 디테일한 눈빛 연기만큼 ‘더 킹-영원의 군주’ 속 우도환의 대체 불가 캐릭터 소화에 많은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1인 2역 활약뿐만 아니라, 캐릭터 속의 캐릭터 연기를 선명한 차이가 느껴지도록 그려내고 있기 때문.
또한 이곤(이민호 분)과 두 세계를 오가며 환상적인 티키타카 케미로 소소한 재미를 살리고, 평행세계의 비밀을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는 진짜 정체가 드러나지 않도록 임기응변을 발휘하는 등 극의 재미와 긴장의 완급을 조절하는 인물로 앞으로 더욱 극대화될 활약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