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디비=이수민 기자] 한국노총이 6일 오후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사과에 대한 논평을 발표했다.
이날 한국노총 산하 삼성계열사 노조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 문제는 ‘실천’이다
- -이재용 삼성 부회장 사과에 대한 한국노총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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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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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사과의 자리가 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로 이뤄진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 많은 관심 속에 열린 기자회견 가운데 노조 관련 사과의 내용은 상식의 나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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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노조 경영을 하지 않겠다, 법을 준수하겠다, 노사 화합과 상생을 도모하겠다, 건전한 노사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다 등은 대한민국의 많은 노사가 지켜가고 있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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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굳이 이 부회장의 사과를 평가절하 하고 싶지는 않다. 문제는 결국 '실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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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해 한국노총 산하 삼성그룹 내 노동조합들은 임단협을 진행 중이거나 사측에 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은 여전히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다. 이 부회장이 언급한 '노동3권' 중 교섭권을 도외시 하는 행위다.
- 삼성은 즉각 성실 교섭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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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노조의 조합원 가입 독려를 내용으로 하는 이메일을 삭제하는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지 못하는' 행위 등은 다시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삼성은 노동조합 활동을 확실히 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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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삼성에게는 필요한 것은 백 마디 말보다 하나의 실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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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5월 6일
- 한국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