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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21시즌동안 정든 코트를 떠나 보내는 한재진을 위해 은퇴식이 진행되었다."후회없이 농구를 했다"
  • 박중길 기자
  • 등록 2023-11-19 23:45:18
  • 수정 2023-11-19 23: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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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진과 정진경 WKBL 경기운영본부장한채진과 김광재 신한은행 본부장신한은행 한채진 (사진=인천, 스포츠디비 문화스포츠부 현장취재팀)[스포츠디비=박중길 기자] 19일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우리won 2023-2024시즌 여자프로농구 - 인천 신한은행에스버드와 부천 하나원큐의 경기가 열렸다.


이 날 경기전에는 21년간 역사를 마무리하는 한채진(174cm, F)의 은퇴식이 열렸다.


한채진은 2003년 WKBL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신한은행 전신 현대 하이페리온 유니폼을 입었다. 구리 금호생명과 KDB생명을 거친 뒤 신한은행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한재진은 2022-2024시즌까지 21년 동안 프로무대를 누빈 철의 여인이다 정규리그에서만 597경기 출장했고, 평균 8.7점 3.7리바운드, 1.8어시스트 1.2스틸로 공수에서 제 몫을 해냈다. 프로 마지막 시즌이었던 2022-2023시즌도 4.5점, 4.3리바운드, 2.1어시스트, 1.3스틸로 중심을 잡았다.


한채진도 은퇴소감을 밝혔다. 인사 후 "준비 없이 이야기하면, 눈물 콧물 다 나올 것 같았다. 할 말을 미리 정리해 왔다. 신한은행에서 시작해서 신한은행에서 은퇴식을 한다는 것은 정말 큰 의미를 지닌다. 신한은행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 농구 인생을 되돌아보면, 나는 정말 부족한 선수였다. 아낌없이 응원해 주신 팬들 덕분에 행복하게 농구했고, 은퇴식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 열심히 땀 흘렸던 동생들 덕분에 웃을 수 있었다. 정말 고마웠다. 나만큼 코트에서 열정을 보이신 부모님께 정말 감사다. 신랑도 고맙도. 베테랑이 된 뒤 경기장에서 친구들보다 경기운영부 사람들이 말동무를 해주셨다.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농구 인생은 마무리 됐지만, 후회 없이 사랑하면서 농구했다. 행복한 시간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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