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디비=강진아 기자] 16일 롯데자이언츠 팬으로 유명한 케리 마허 교수가 별세했다.
지난 6일 자택에서 동아대병원으로 응급 후송됐던 마허 교수는 코로나 집중 치료 중환자실에서 병마와 싸웠으나 결국 눈을 감았다.
마허 교수의 한국 생활을 도왔던 김중희(42)씨는 "암 치료를 받은 병력이 있어 면역력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마허 교수는 롯데 홈인 사직구장의 유명인사다. 키 1m88㎝, 체중 120㎏의 거구인 그는 흰 수염을 휘날리며 열정적으로 롯데를 응원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출신으로 그의 부친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다. 형제들은 모두 미국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