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디비=강진아 기자] 대구FC가 25일(토) 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대구는 이날 3-4-3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근호, 세징야, 고재현이 공격수로 나서 전북의 골문을 노렸고, 케이타, 라마스, 이용래, 황재원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골키퍼로는 오승훈이 나섰으며, 김진혁, 조진우, 박병현이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벤치에는 최영은, 김우석, 이태희, 장성원, 김희승, 안용우, 정치인이 대기했다.

2022 ACL 16강에서 만날 예정인 두 팀의 경기는 예상대로 초반부터 치열했다. 대구는 경기 초반 베테랑인 이근호가 계속해서 골문쪽을 향해 크로스를 올려주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 18분 라마스의 패스를 받은 세징야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의 오른쪽으로 아쉽게 벗어났다. 이후 전북의 프리킥과 슈팅 시도에 위험한 상황이 이어졌다. 그러나 오승훈은 높은 집중력으로 모든 슈팅을 막아내며 선방을 보여줬다.

대구는 교체카드 없이 후반에 돌입했다. 후반 11분 세징야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흘러나온 세컨볼을 황재원이 재차 슈팅했지만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했다. 계속해서 전북의 골문을 노리던 대구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16분 케이타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굴러나온 공을 고재현이 골문으로 가볍게 밀어넣으며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대구는 이근호, 고재현을 내보내고 정치인과 김희승을 투입하며 승리를 지키려했다. 하지만 대구는 후반 35분 김진수에게 골문을 내주며 경기는 1대1이 됐다. 후반 43분에는 허벅지에 통증을 느낀 케이타를 대신하여 장성원이 교체 투입됐다. 대구는 후반 추가시간까지 추가골을 노렸지만, 결국 1대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원정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긴 대구는 오는 29일(수)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2022 하나원큐 FA컵 8강 홈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