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디비=고동호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이 2일 열린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공무직 노동자들에 대한 처우개선과 법제화 정비를 촉구했다.
김주영 의원은 “공무직은 기관·직종·지역별로 임금 및 처우, 인사관리 기준 등이 다양하고 기관별로 재정 여건도 각기 다르다”며 “같은 밥값, 공무원과 같은 명절 상여금, 같은 복지포인트를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복리후생 3종 세트를 우선적으로 개선하고, 공무직 처우개선과 법·제도 정비를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한다”며 “복리후생 3종세트 차별 개선을 조속하게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추경호 후보는 “복리후생 3종 세트 (차별개선이) 적극 시행되도록 권유하고 있는 상태가 아닌지, 모르겠다”며 “한번 (살펴)보겠다”도 답했다.
앞서 추 후보자는 ‘공무직 처우개선 및 법제화 추진에 관한 후보자 의견’을 묻는 김주영 의원의 서면질의에 “앞으로도 공무직에 대한 처우개선, 법·제도 정비 등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바 있다.
김주영 의원은 “공무직발전협의회가 25차, 임금의제협의회가 16차에 걸친 논의를 이어오고 있지만 여전히 법제도 정비에 관한 논의가 사실상 공전에 그치고 있다”며 “처우개선과 복리후생, 임금격차 해소 등 현장의 고통을 수용하며 제도 개선에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