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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 고리 2호기 철폐 요구 기자회견 개최
  • 강진아 기자
  • 등록 2022-05-01 10: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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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당 대표단, <기후철도2022> 일환으로 부산 방문
  • 생명 위협하는 노후핵발전소 고리 2호기 철페 요구

[스포츠디비=강진아 기자] 녹색당은 부산광역시청 앞에서 <지구를 살리는 기후철도2022>(이하 기후철도2022) 캠페인의 일환으로 고리 2호기 폐쇄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후철도2022>는 녹색당의 지방선거 프로젝트로, 기후정의 실현과 공공성 강화를 주제로 전국 각지의 기후위기 관련 현장을 찾는 캠페인이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녹색당은 고리 2호기 즉각 폐쇄와 우리의 미래는 재생에너지 전환과 광역단위 에너지 자급을 추구 해야 하는 점을 강조했다.


  1. 기자회견 첫 발언자로 나선 조형곤 부산녹색당 운영위원은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핵발전소가 안전하지 않음을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설계수명이 다한 고리2호기의 수명연장을 신청한 사실을 지적하면서 탄소를 줄이고 욕망을 줄여서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노후원전 가동은 중지하고 신규 원전은 더이상 짓지 말것을 촉구했다.


  2. 이어진 연대발언에서 정수희 탈핵부산시민행동 활동가는 문재인 대통령이 고리 1호기 영구정지 기념식에서 부산시민과 함께 탈핵사회를 만들겠다고 한 약속이 선언에 그쳤음을 지적하고, 이로 인해 신규 핵발전소가 추진되는 것을 손놓고 보고 있어야 함을 물론 윤석열 당선인이 노후 핵발전소 수명연장이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겠다고 이야기하는 상황을 마주하고 있음을 짚었다. 이에 부산 시민운동단체들이 탈핵을 위해 농성을 시작했음을 알리고, 진짜 탈핵을 만들어 갈 것임을 역설하였다. 


  3. 기자회견에 함께한 유은강 녹색당 기후정의위원장은 “지난 5년간 정부의 탈핵정책은 이름만 내세우고 오히려 찬핵진영의 목소리만을 부추긴 가짜 탈핵정책”, “문재인 정부는 신한울 1,2호기를 가동하고 신한울 3,4호기 건설 취소를 2년간 유보함으로써 윤석열 정부에게 탈 탈원전의 기반을 넘겨주었다”고 비판하면서 지난해 원자력진흥위원회는 고준위핵폐기물을 발전소 부지내에 무한정 저장할 수 있도록 하는 고준위방사성폐기물관리기본계획 수립과 고준위특별법이 발의된 사실을 밝히며, 핵발전소 지역을 핵폐기장으로 만드는 고준위핵폐기물 관리계획을 취소하고 고준위특별법을 막아내야 한다고 발언했다.


  4. <기후철도2022>로 부산을 찾은 김예원 녹색당 공동대표는 ‘고리 2호기 수명연장 신청’에 큰 유감을 표하며, 고리2호기 수명연장은 경제와 지역주민을 볼모로 핵산업계의 이익을 유지하려는 행위에 불과하다고 짚으면서, 이제는 핵발전보다 신재생에너지가 효율성 면에서 앞서고 있음을 밝히면서 지금 당장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볼모로 하는 핵발전을 중단하고, 조속히 광역 에너지 자립을 이루도록 차기 정부에 요구하였다. 


  5. 기자회견에 이어 진행된 현안간담회에서는 탈핵부산시민연대 활동가 및 농성장 지킴이  포함 7명이 참석하여 현안에 대한 논의를 나누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작년 고준휘핵폐기물 기본관리계획 2차가 만들어진 상황을 알리면서, 고준위 핵폐기물 관리방안 및 처리방안이 없음을 이야기하면서, 핵발전소에 핵폐기장이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표명하였다. 또한, 핵폐기장이 필요하며면 거기에 걸맞은 절차와 시민들의 이해, 양해를 구하는 것이 필요함을 밝혔다.



  6. 김예원 녹색당 공동대표는 활동가와 지킴이들이 우려와 의견에 공감하며, 녹색당은 11년 전 후쿠시마 핵발전 사고로 인한 위기의식 속에서 창당된 탈핵정당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탈핵은 녹색당의 책무이며 고리 2호기 폐쇄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정수희 탈핵부산시민연대 활동가는 윤석열 당선자의 발언과 민주당의 헛발질에 일일이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데 그때마다 녹색당이 적절히 논평을 내주고 있어서 고마움을 표현하며 수도권에서 탈핵에 관한 이야기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요청하였다. 


  7. 한편, 녹색당은 지난 4월 18일 <기후철도2022> 출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2주간 충남 보령 석탄화력발전소, 창원의 핵발전 육성, 합천 우리밀 생산지, 새만금 수라갯벌, 광주 무등산 케이블카 설치시도 현장, 낙동강 독성녹조 등 기후위기 현장을 찾아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 및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일은(4/29) 강정, 제2공항 등 다양한 기후위기 문제가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제주도를 찾아 기자회견 및 주민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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