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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F코리아오픈] 안세영 개인 통산 첫 코리아오픈 우승
  • 고동호 기자
  • 등록 2022-04-11 09: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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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디비 사진영상부 In Suncheon [스포츠디비=고동호 기자] 10일 전남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코리아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안세영(삼성생명)이 태국의 폰파위 초추웡을 꺾고 개인 통산 첫 코리아오픈 우승에 성공했다. 한국은 2015년 성지현의 우승 이후 7년 만에 여자단식 우승컵을 되찾았다.

   

그간 안세영은 초추웡에게 통산 전적 4전 4승, 승률 100%를 기록 중이었지만 쉽게 이긴 경기가 드물었다. 당장 작년 인도네시아오픈 4강에서 초추웡을 만난 안세영은 2게임 모두 21-19로 신승을 거뒀고, 월드투어파이널에서도 1게임 25-23, 2게임 21-17으로 승리했다. 그야말로 '한 끗 차이' 승리들이었다.

   

이 날 결승전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공격보단 안정적인 운영에 강점이 있는 안세영이라지만 평소의 공격력보다도 화력이 떨어졌다. 16-16까지 서로 엎치락뒤치락했다. 다행히 초추웡이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칠 동안 안세영이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5점을 추가, 21-17로 승리했다.

   

사진 : 스포츠디비 사진영상부 In Suncheon 2게임에서 안세영이 쉽게 리드를 잡는 듯 했으나 초추웡의 추격이 매서웠다. 안세영이 간신히 3점차 리드를 유지했지만 결국 16-17로 역전을 허용했다. 공격이 잘 풀리지 않은 안세영이 완벽한 기회를 만드려다 되려 역공을 당하는 양상이었다.

   

사진제공 : 대한배드민턴협회즈음 벤치의 장영수 국가대표팀 코치가 '너무 (기회를) 만들려고 하지마라'고 지시를 내렸고, 이후 안세영의 플레이가 보다 간결해지며 득점을 내기 시작했다. 18-18로 다시 균형을 맞춘 안세영은 곧장 3점을 더 쌓으며 승리했다. 21점 득점 직후 안세영은 관중석으로 달려가 사용하던 라켓을 던져주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응원에 화답했다.

   

사진 : 스포츠디비 사진영상부 In Suncheon 안세영은 우승 직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간 해외에서만 팬들에게 우승 소식을 전해드려 아쉬움이 컸다"라며 "그래서 꼭 이번 대회에서 잘하고 싶었는데, 드디어 한국 팬분들 앞에서 우승하면서 그간의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팬들에게 우승의 기쁨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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