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디비=이수민 기자] 수도권 대회 2만 7천여 조합원이 모여 2시 40분부터 김은형 부위원장의 사회로 대회 시작했다.
이른 아침부터 서울도심에 경찰 170여개 부대가 동원, 배차되고 차벽과 펜스가 쳐진 상황에서 불필요한 충돌을 피하고, 이로 빌미로 민주노총의 파업의제와 요구는 희석화 될 가능성을 차단하며 참가자들이 거리두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자 서대문역 사거리로 장소를 결정하고 1시 30분부터 집결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제한된 공간이지만 최대한 간격을 벌려 거리두기를 한 상태에서 지급된 페이스 쉴드를 착용하고 대회에 참여.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여기에 더해 방진복을 입고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5개 진보정당과 농민, 빈민, 종교 등 연대하는 시민, 사회단체 대표들의 소개를 시작으로 윤택근 직무대행의 대회사, 파도타기 등의 총파업 힘다지기 상징의식 진행했다.
청년조합원 80여 명이 최근 우리 사회의 민낯을 신랄하게 풍자한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복장을 하고 바투카타 연주와 개사곡 공연으로 참가자들의 흥을 돋우고 쿠팡이츠 노동조합 준비위원장의 청년노동자들의 절박한 현실에 대한 폭로가 이어졌다.
이어 금속, 서비스, 건설, 공공 등 오늘 파업참가 주요 산별위원장들의 총파업 요구별 투쟁발언이 진행되었으며 불평등 타파! 평등사회로 대전환!을 상징하는 총파업 요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 퍼포먼스와 총파업 선언문, 양경수 위원장의 옥중서신 낭독으로 수도권 파업대회 종료했다.
대회 이후 예정되었던 행진은 장소변경의 이유와 같은 사유로 불필요한 충돌을 피하기 위해 취소했다.
<사진 : 노동과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