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디비=이수민 기자] 지난 8월 22일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베이징협의회(회장 서원기, 이하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에서 주관, 진행한 평화통일 프로젝트 ‘온라인 평화통일 아카데미’가 성료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총 31강으로 이뤄졌으며 마지막 날인 지난 22일은 졸업발표회 형식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이 자리에는 유의재 톈진지회 지회장, 황인원 자문위원, 박제영 자문위원과 동남아서부협의회 김혜현 태국지회 여성분과위원장, 북유럽협의회 박진희 국제협력분과위원장, 호주 협의회 전영민 자문위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각 거주국의 평화통일운동이나 아카데미를 참여해 오며 느낀 소감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영이 감독님과 리허설중인 강연회 TF 팀 (김병권, 하보이, 박영이, 전영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참가 인원 대폭 늘어나’

지난해 5월 25일부터 올해 8월 22일까지 격주간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는 당초 민주평통 베이징 협의회 사무실에서 열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기존에는 북한 공부방이라는 소제목으로 진행될 계획으로 북한에 대한 이해를 넓혀 평화통일에 가깝게 다가가자는 취지였다. 하지만 온라인 줌 화상 회의 형식으로 전환함에 따라 지역적 제한 없이 전 세계 민주평통자문위원, 비자문위원까지 참가 인원이 확대됐다. 그만큼 평화통일에 대한 교육을 전 세계에서 들을 수 있도록 개방한 것으로 격주간 성공적인 장기 평화통일 교육 프로젝트로 자리잡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첫 강의는 정도상 작가의 ‘남북 민간교류의 날들’ 특강으로 시작됐으며 베이징협의회 김병권 대외협력분과위원장이 고정 강사로 강연해주기도 했다. 이외에도 내외부 초청 강사 특강으로 격주간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고정 강사로 활동한 김 위원장은 총 다섯 개의 대 주제로 나눠 강연을 19회 진행했다. 이는 북한의 경제, 북한의 제도, 북한의 사회, 북한의 역사, 통일을 위한 우리의 준비로 나뉜다. 여기에 각각 소주제로 장마당, 북한 1프로의 모든 것, 북핵과 국제관계, 북한의 선택, 북한의 젊은이들, 북한 이탈 주민, 미중패권전쟁과 한반도 등으로 구분했다. 이를 바탕으로 강연이 진행됐다. 

다양한 내외부 강연 이어져

이외에도 다양한 내외부 강연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민주평통 내부 초청 강사 특강으로 북유럽협의회 김익재 자문위원이 나서기도 했다. 그는 한반도 종전선언과 현실적 한반도 통일방안의 모색을 통해 청년 자문위원의 관점에서 주제를 접근하기도 했다.

또한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 김병주 체육분과위원장은 북한 사람이 수련하고 있는 태권 강연을 통해 실제 북한 태권도인 ITF를 수련하는 자문위원의 전문적인 지식을 공유받아 호평을 받았다. 더불어 거주지역인 네이멍구에서 오프라인 강연회, 시범, 교민 간담회로 활동을 확대시켜 의의를 더했다. 북유럽협의회 박진희 국제협력분과위원장은 김 위원장의 독일 통일의 오해와 진실 강연에서 독일 현지 정보를 발표하는 등 공동 강사로 활용하기도 했다.

뜻 깊은 외부 강연도 이어졌다.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진행된 심화 강연에는 동국대 김일한 교수의 ‘북한 경제와 한반도 평화경제’, 경남대 김동엽 교수의 ‘6.15 20년, 4.27 2년, 분단을 넘어 평화로’ 등 다양한 주제가 이어져 생소한 분야에 대한 참여자의 관심을 이끌었다.

다양한 수상 이어져

마지막 강연이 열린 지난 22일에는 발표가 끝난 후 김병권 위원장의 소감 발표와 다양한 수상이 이뤄졌다. 개근상으로는 31강 전강을 개근한 샌프란시스코 박은주 기획분과 위원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16강을 개근한 베이징협의회 박제영 자문위원, 이금희 자문위원, 북유럽협의회 박진희 자문위원도 뒤이어 수상했다.

이외에도 16강을 정근한 베이징협의회 김병주 위원장, 임준태 공공외교분과위원장도 정근상을 수상받았다. 베이징협의회 서원기 협의회장은 “온라인 통일 아카데미를 통해 세계 연대 확대와 공동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기틀을 다지고 실천했다”며 “이를 함께 만들어낸 진행팀과 협의회 자문위원, 전세계 참가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19기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 온라인 평화통일 아카데미는 베이징협의회 공식 페이스북과 1~31회 강연회사이트를 통해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