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디비=이수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본부장이 1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경 분당에 있는 한 아파트 화단에 LH 전북본부장이었던 A 씨(56)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발견당시 심정지 상태였다.
119구급대가 CPR(심폐소생술)을 하며 인근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A 씨는 결국 숨졌다.
A 씨는 ‘전북에서 본부장으로 근무할 때 바람직하지 않은 일을 했다. 괴롭다.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가수사본부를 중심으로 한 정부 합동조사수사단은 투기 의혹이 제기된 LH 임직원과 공무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