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디비=이수민 기자] 민주노총 산하 전국택배노동조합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파업을 선언했다.
택배노조관계자는 6일만에 사측에서 일방적인 합의파기로 인해 “조합원의 찬반투표 결과 97%가 투표해 그 중 91%가 찬성해, 파업 찬성이 가결됐다”며 “오는 29일 전면 무기한 총파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분류작업은 택배사 업무라는 합의문 문구는 장시간 무임금 노동으로 무려 28년간 부당하게 전가돼왔던 분류작업에서 택배 노동자들을 해방시켜 줬지만 현장은 달라지지 않았다”라며 “이대로는 더 이상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택배 노동자들이 총파업을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9일 택배노조의 총파업으로 설 연휴를 앞두고 물류대란이 예상되고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