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디비=마준서 기자] 일본 프로축구 1부리그인 J1리그 소속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조기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25일, 일본 프로축구 J1리그 소속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도도로키 경기장에서 열린 '2020 메이지야스다생명 J1리그 30라운드'에서 감바 오사카에게 승리를 거두며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가와사키 에이스 레안드로 다미앙의 선제골과 이에나가 아키히로의 헤트트릭, 그리고 사이토 마나부의 골에 힘입어 2위 감바 오사카를 4:0으로 제압했다.
이 경기 승리로 가와사키는 2020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8년에 우승을 달성한 후 2년만의 우승이다. 2위와의 승점차를 17점으로 벌려놓았고, 남은 세경기의 결과와 상관없이 자동으로 정상의 자리에 등극했다.
이번 우승은 특히 올 시즌 이후 은퇴를 선언한 가와사키의 원클럽맨인 나카무라 겐고의 마지막 리그 우승 트로피라서 더욱 감회가 남다르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이후 울먹이는 표정을 지은 나카무라 겐고는 커리어 마지막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2020시즌 가와사키는 10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고, 이후에도 단 세번의 무승부와 패배를 기록하며 30경기 24승 3무 3패의 성적표를 얻었다. '가와사키의 해'라고 무방할 정도로 이번 시즌은 가와사키의 독무대였다. 상위권 팀들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나, 가와사키의 압도적인 경기력때문에 1위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다.
이번 우승으로 가와사키는 2년만에 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하게 되어 아시아 정상을 노린다. 많은 득점을 올린 공격진들과 적은 실점을 허용한 수비진, 그리고 철벽 같았던 골키퍼들을 앞세운 전력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지 이목이 집중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