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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의 승리가 사라졌다.'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 수원전 오심 인정
  • 마준서 기자
  • 등록 2020-07-08 18: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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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8분경 수원 양상민의 태클로 프리킥 선언.
  •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 "분석 결과 오심으로 판단"
  • 수원 "중요한 순간 오심이 발생한 것에 유감"

사진 제공 = 수원 삼성 블루윙즈 축구단[스포츠디비=마준서 기자]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가 지난 7월 4일 하나 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FC 서울과의 경기에서 발생한 판정이 오심이었다는 것을 밝혔다.


 수원은 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전반전에만 세골을 기록하며 3-1로 앞서가고 있었다. 그러나 수비 집중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후반 11분 서울 조영욱에게 추격골을 허용하며 3-2가 되었다. 


 경기가 진행되던 후반 13분경, 수원 양상민이 서울 김진야에게 가한 태클에서 김진야 선수가 쓰러졌고, 당시 김용우 주심이 파울을 선언하여 서울은 프리킥을 얻었다. 태클로 공을 잘 처리했으나, 이후 김진야와의 접촉으로 파울이 선언되었다. 수원 선수들은 이에 대해 VAR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서울의 프리킥이 진행되었다. 


 오스마르가 왼발로 강하게 공을 찼으나 노동건이 좋은 세이브를 보여줬다. 그러나 워낙 강력한 슈팅 때문에 노동건은 공을 잡지 못해 공이 흘러나왔고, 결국 공을 받은 고광민의 구석으로 잘 때린 슛으로 서울은 3-3을 만들었다.


 프리킥 득점 이후, 수원 이임생 감독과 코치진들은 항의했으나, 주심은 수원 코치에게 옐로 카드를 발급하며 상황은 일단락 되었고, 경기는 추가 득점없이 끝나며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이후인 7월 7일,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에서 이 상황을 분석한 결과 명백한 오심이었다고 수원 구단에게 전달했다. 대한축구협회는 "58분경 수원 양상민 선수가 서울 김진야 선수에게 가한 태클에 대해 반칙으로 프리킥을 선언했으나, 분석 결과 오심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오심 판정으로 동점골을 헌납한 수원 구단도 입장을 밝혔다.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7월 4일 슈퍼매치 당시 세 번째 실점 빌미가 되었던 양상민 선수의 파울 선언이 오심이었다는 의견을 구단에 전해왔다."고 밝히며 협회에게 오심 인정 소식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뒤이어 "우리(수원) 구단은 K리그를 대표하는 슈퍼매치에서 경기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오심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라며 "(이번 오심 인정이)보다 명확한 판정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오심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수원은 7월 4일 경기 패배로 5년간 슈퍼매치에서 승리하지 못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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